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매우 실질적인 문제에 직면합니다. 학교 측 지원 부족으로 아이가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부터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일까지,하루 24시간 주 7일 쉼 없이 지속되는 부모의 책임은 부모들이 더욱 쉽게 지치고 사회로부터 고립감을 자주 느끼게 합니다. 또한 아이와 외출 할 때 겪게 되는 대중들의 불친절한 태도도 늘 감당해 내야 하는 일상의 어려움입니다.
그런데 이제 라이온 메리 로빈슨 여사님 덕분에 네브래스카 주 프레몬트에 있는 프레몬트 공립학교 건물 주변 정원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오아시스로 완전히 새롭게 단장하게 되었습니다.
'체험 정원'은 우리들의 ‘오감’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공간입니다. 이런 특별한 공간이 없었다면 마음 놓고 세상을 탐색하기 어려웠을 장애아에게 호빗 집, 화석 정원, 나무 그네 및 "스노엘렌 방"은 그들의 특별 안식처가 되어 줍니다.
생기를 얻은 아이들의 영혼
라이온 메리 로빈슨 여사는 프리몬트 공립학교에서 시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그녀는 시각 장애 학생이 엄마와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학습에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 것을 경험한 후 '체험 정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 올렸습니다.
로빈슨 여사는 자신이 속한 존 C. 프레몬트 라이온스 클럽, 이웃 클럽, 지역 비영리 단체, 예술가, 건축가, 및 학교 이사회와 함께 자신이 품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국제 재단(LCIF)도 라이온스 38 0구역에 75,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함으로 이 꿈을 실현하는데 함께 하였습니다.
정원을 방문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 모두 정원에서 특별한 체험을 만끽하며 즐겁게 지냅니다. 현무암 기둥은 흐르는 물의 시각적, 촉각적, 청각적 특성을 다 보여 줍니다. 춤추는 조명과 반사된 아름다운 상은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유리 천장을 통해 들어 오는 자연 채광 아래서 온 가족이 차분한 바람 소리를 들으며 야외 테이블에 모여 앉아 즐기는 동안 함께 성장해 갑니다.
"아들과 함께 정원에 가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환해진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라고 프레몬트에 사시는 미란다 롱 씨는 말합니다. “정원을 둘러 보면, 아이들과 부모님의 미소가 보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입니까!
새롭게 꽃 피어 가는 아이들
“체험 정원”은 새로운 감촉에 대한 탐색을 격려하고 긍정적인 태도와 포용력을 길러 주며 교육적이고 활동적인 능력을 향샹해 줍니다. 또한 시력장애, ‘운동능력 저하’ 혹은 ‘촉각 방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그들이 속한 공동체 속에서 어떤 배려와 특수 시설이 필요한지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높여 줍니다.
‘스노엘렌 방’은 자폐아, 행동 장애인, 시각 장애인, 및 인지 장애 노인까지 혜택을 줄 수 있는 평안하고 다 감각적인 환경입니다. 이 방은 참여자들의 불안을 줄이고, 주변 환경에 대해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좀 더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줍니다. 빛, 소리, 질감 및 냄새가 불안은 잠재워 주며 탐구심은 길러 줄 수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정원에 가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환해진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자녀가 자폐, 발달 장애 혹은 특별 질환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의 아이에 대한 지나친 염려 때문에 도리어 마음이 많이 힘들어집니다."라고 네브래스카 자폐 센터 서머 마우 이사님은 말합니다.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늘 고민해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체험 정원’은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판단 받거나 염려할 필요 없는 환경이 되어 주므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사실 장애 자녀를 가진 저희가 커뮤니티 안에서 편하게 가족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촉각 방어’를 가진 에이든(Ayden)이 유치원에 가기까지
3살인 에이든 크롬은 ‘체험 정원’의 대표적인 수혜자입니다. 그는 몸에 물건이 닿을 때 두려움, 고통, 혹은 불안감을 느끼는 '촉각 방어'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에이든은 ‘체험 정원’ 속에서 다양한 체험 하기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몇 주에 걸쳐 에이든이 정원과 친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에이든과 함께 정원을 방문하는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 에이든은 이제 두려움 없이 화석 정원을 탐험하고 심지어는 질척질척한 진흙 구멍 바닥을 밟기까지 합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에이든은 거의 ‘발달 이정표’상 정상에 이르렀고 이제 유치원에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체험 정원'이 개장하기 불과 몇 달 전 로빈슨 여사의 갑작스러운 진단으로, 진행되던 사업은 갑자기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피로라고 여겼던 증상이 사실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었던 것입니다. 로빈슨 여사는 긍정적인 태도와 강한 의지로 무장하고 가족과 이웃의 응원 속에서 질병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항암 치료 과정은 매우 힘들었고 그 와중에 로빈슨 여사의 몸은 많이 쇠약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운 치료 중에서도 그녀는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치료를 받는 동안 ‘체험 정원’의 개장은 잠시 연기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 항암 치료 후, 로빈슨 여사의 암은 사라졌고, '체험 정원'은 마침내 많은 이들의 찬사 속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로빈슨 여사는 더 큰 열정으로 캠핑, 추가적 예술 활동, 시식 활동, 및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탐구 영역까지 확장된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로빈슨 여사와 전 세계 수백만 라이온들은 한 번에 한 사람씩 그들이 매일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야말로 사랑과 헌신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 주는 산 증인들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가능하게 하는 ‘캠페인 100: LCIF 봉사에 힘을!’을 통해 국제 라이온스 클럽의 미션을 좀더 이해 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전자책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시면 ‘체험 정원’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사랑의 노고가 어떻게 열매 맺어 가고 있는지 아시게 되실 것입니다.
카산드라 로톨로는 국제 라이온스 클럽 재단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