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가장 큰 위험은 대부분이 자신의 발병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피로, 빈뇨, 시력 감퇴 등의 많은 초기 증상들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미한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거나 다른 원인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병한 후에야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제2형 당뇨병은 매우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라이온들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윌리엄 이야기
케냐 나이로비에서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윌리엄 카란자 워카비(William Karanja Wokabi)에게는 당뇨병에 대한 오랜 가족력이 있었습니다. “당뇨병에 걸린 일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었습니다.”_윌리엄
당뇨병 발병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 날 염소에게 먹이를 주다가 못을 밟고도 알아차리지 못했을 때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인 감각신경증으로 인해 윌리엄은 발의 감각을 잃게 되었고 이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나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윌리엄은 운이 좋았습니다.
라이온스는 케냐에 최초의 당뇨병 관리 센터를 개설하였고, 윌리엄의 심각한 상태를 확인한 후, 치료 비용에 대한 여력에 상관하지 않고 바로 당일에 급히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저는 ‘세상에, 내 발이 아직 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은 이렇게 그날을 떠올렸습니다.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라이온들은 이웃들을 위해 영향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18년 한해 동안, 라이온들은 검진 및 인식 고취 행사를 포함한 32,000건 이상의 당뇨병 행사를 통해 전 세계 710만 명의 이웃들에게 봉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세계 당뇨의 날은 11월 14일이며, 라이온스는 국제당뇨병연맹(IDF)과 협력하여 100만 명의 이웃들이 제2형 당뇨병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라이온들이 봉사사업을 기획하고 기금을 모금하며 협회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협회는 우리가 봉사하는 모든 지역사회 이웃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이웃들이 윌리엄과 같이 제2형 당뇨병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킴으로써, 수천 명의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당뇨병전증의 진행과정을 역전시킬 수 있으며, 이웃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행복한 삶을 되찾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함께라면, 우리는 당뇨병에 맞서 싸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계 당뇨병의 날 페이지에서 클럽이 지역사회를 위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lionsfightdiabetes를 통해 전 세계 라이온들과 봉사활동을 공유하고 함께 축하하세요!
케빈 정은 국제협회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