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eyes are our guide along life’s journey. And I’m living proof that clear vision leads to a brighter future.
레오 클럽 회원이 각자의 지역 사회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이 누군가의 인생을 크게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활동을 소개하고자 레오 클럽 프로그램은 국제 레오 데이 비디오 콘테스트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젊은 회원과 봉사 내용과 활동하는 이유를 공유했습니다.
2017년에는 #YOUthSERVE 를 테마로 ‘당뇨병’, ‘환경’, ‘기아 대책’, ‘소아암’, ‘시력’의 다섯 가지 봉사 분야에서 어떤 봉사활동을 했는지 소개하는 비디오를 모집했습니다.
3위로 입상한 올롱가포시 레오 클럽의 비디오는 ‘시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비디오를 통해 필리핀 삼발레스주 올롱가포시 출신의 만 21세 여성, 킴벌리 메이 카푸반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킴벌리 씨는 사물을 뚜렷이 볼 수 없어 인생의 희망을 거의 모두 잃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안경을 살 돈도 없었습니다.
킴벌리 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9살 때부터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칠판에 적힌 글씨를 잘 읽을 수 없어 항상 칠판 바로 앞에 앉아야 했고, 밤이 되면 근시 때문에 두통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킴벌리 씨의 인생이 급변했습니다. 올롱가포시 페니슐라 라이온스 클럽이 안경이 필요한 젊은이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이 그녀에게 안경이 갖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자신이 뽑혔다는 것을 안 킴벌리 씨는 무척 설레었습니다. 클럽 회원 덕분에 킴벌리 씨는 “나는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되었고, 본인에게 딱 맞는 안경도 생겼습니다.
“처음 안경을 썼을 때 모든 사물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때까지는 오랫동안 제대로 읽지도 못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안경 덕분에 공부 면에서도 평소 생활 면에서도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었던 자신을 구해 준 이 지역 라이온스 클럽의 지원이 고마웠던 킴벌리 씨는 클럽 회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올롱가포시 레오 클럽 입회를 권유했을 때 두말할 것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 그녀는 그 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킴벌리 씨가 봉사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레오 클럽 동료들이 먼 곳에 있는 필리핀인 커뮤니티까지 가서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기부한 프로젝트입니다. 그 마을은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만 그녀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그 마을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가져다 주는 책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호텔·레스토랑 경영 학사를 취득한 킴벌리 씨는 현재, 두 번째 경영학 학사를 취득을 위해 공부 중입니다.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인 그녀는, 가까운 미래에 어린아이들의 시력을 지켜주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학 단위도 전부 취득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는 다양한 스포츠에 참가해, 최근 4년 동안 올롱가포 워리어스 프래그 풋볼 팀에서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꿈은 언젠가 세계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는데 있어 눈은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나 자신이 ‘뚜렷이 볼 수 있게 되면 미래는 더 밝아진다’는 사실의 산 증인입니다.”
레오 클럽 회원이 되어 킴벌리 씨는 자신도 다른 사람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라이온스 클럽이 나를 도와주었으니 이번에는 내가 은혜를 갚을 차례입니다. 협력하면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란 없으니까요”
또한 킴벌리 씨는 오빠, 언니가 되어 준 올롱가포시 레오 클럽 회원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내 사연을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은 오빠, 언니들 덕분입니다.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는데 있어 눈은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나 자신이 ‘뚜렷이 볼 수 있게 되면 미래는 더 밝아진다’는 사실의 산 증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