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런스(Clerence)는 어릴 때부터 당뇨병을 앓아왔습니다. 치료받을 형편이 되지 않았던 클레런스는 백내장이 생겨 심각한 시력 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클레런스는 울창한 열대 우림,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나라 바누아투(Vanuatu)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23살인 그녀는 더 이상 고향의 이 아름다움을 볼 수 없었습니다.
뉴칼레도니아 라이온들은 Us$330,043의 LCIF 시력우선 교부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클레런스가 사는 지역에는 의료 시설이 많지 않았고, 치료 비용도 높아 주민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바누아투 주민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클레런스도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당뇨병을 앓다가 몸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잇단 감염으로 고통받던 클레런스는 발가락까지 절단하게 되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마음껏 돌아다니기는 어려웠습니다.
뉴칼레도니아 라이온들은 국제재단(LCIF)의 지원을 받아 바누아투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US$330,043의 LCIF 시력우선 교부금을 지원받은 뉴칼레도니아 라이온들은 Fred Hollows Foundation New Zealand와 협력하여 클레런스의 고향인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 빌라(Port Vila) 주민들을 위한 백내장 검진 및 수술을 확대하며 치료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기존의 안과 병원은 교부금을 통해 오래된 장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수술실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안과 전문의 존슨 카소 박사(Dr. Johnson Kasso)가 병원에 상근하게 되었습니다. 카소 박사가 오기 전까지 포트 빌라에는 안과 전문의가 없어, 1년에 한 번씩 피지 진료팀이 방문했을 때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안과 선생님이 생기자 클레런스는 크게 안도했습니다. 계속되는 감염으로 벌써 네 번이나 백내장 수술이 연기되었기 때문입니다. 클레런스는 새로운 수술실이 문을 열자마자 첫 환자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수술실 오픈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수술을 마친 후, 카소 박사가 경과를 확인하며 클레런스에게 뚜렷하게 보이는지 물었습니다. 클레런스는 입가에 퍼지는 미소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I kiln I pitim kiln!”이라고 그녀는 소리쳤습니다. 이 말은 클레런스의 모국어로 “뚜렷한 것 이상이에요!”라는 뜻이었습니다. 클레런스와 카소 박사, 그리고 간호사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클레런스는 수술을 받게 되어 “happy tumas(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둡고 흐리고 희미했던 클레런스의 세상은 이제 환하고 밝고 뚜렷하게 바뀌었습니다.
LCIF는 라이온들이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기금을 조성합니다. LCIF 기금의 대부분이 라이온들의 기부로 마련됩니다. 보내주신 기부금의 100%가 LCIF 교부금 및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온들의 봉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시력 사업은 LCIF와 캠페인 100:LCIF 봉사에 힘을↗이 지원하는 주요 봉사 분야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라이온과 클럽의 재정적 지원으로, 캠페인 100은 시력, 청소년, 재해 구호,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봉사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당뇨병의 세계적 확산에 대처하며 소아암, 기아, 환경 분야까지 확대된 글로벌 주력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라이온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Jamie Konigsfeld는 국제재단 마케팅 콘텐츠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