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라이온
전세계에 140만명의 라이온들이 생겨나기 전에, 특별한 비전을 가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세일즈맨으로 지내던 멜빈존스였습니다. 다이내믹한 성격과 친절한 마음의 소유자였던 그가 100년에 생각해낸 봉사의 움직임은 지금까지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멜빈존스 이야기
멜빈 존스는 꿈꾸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 실용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활달한 세일즈맨이며 여가시간에 셰익스피어를 읽곤 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봉사 클럽을 조직하는데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국제라이온스협회 이사회는 첫번째 회의가 열린지 40여년 만인 1958년에, 멜빈 존스를 라이온스클럽의 설립자로 공식 추대하였습니다. 하지만 멜빈 존스는 공식적인 직함에 관계없이 라이온스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국제라이온스협회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지도력, 조직 능력, 끈기,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멜빈 존스는 1879년 1월 13일, 애리조나 주 포트 토마스에 있는 미 육군 기갑부대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정찰병으로 근무한 곳입니다. 7살 되던 해, 가족들과 함께 일리노이 동쪽으로 이주해 정착했습니다. 아름다운 테너 음색을 타고난 까닭에 음악관련 직업을 고려하기도 했었지만, 대신 보험 세일즈맨의 길을 택했습니다.
1913년 즈음, 시카고에 보험영업소를 열었습니다. '비즈니스 서클'이라는 시카고 사업가들의 사교 클럽에 가입했을때, 신입 회원을 모집하고 활동하지 않는 회원들을 다시 참여하도록 설득하는데 앞장 섰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비즈니스만을 중요시 하던 클럽의 성향이 멜빈 존스의 원대한 비전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추진력, 지성, 야망을 갖고 성공한 사람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자신들의 재능을 쏟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멜빈 존스는 물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열정으로 새로운 형태의 클럽을 구상했습니다.
비즈니스 클럽 총무였던 멜빈 존스는 골프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내, 로즈 아만다 프리맨의 도움을 받아 봉사 중심의 단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동참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국의 클럽들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보인 사업가들이 1917년 6월 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만남을 가졌고, 국제라이온스협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듬 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라이온스의 첫번째 대회가 열렸고, 멜빈 존스는 총무 겸 재무에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이 직책을 수년 동안 계속 역임하였습니다. 마침내, 이사회는 멜빈 존스에게 종신 사무총장의 직책을 수여하였습니다.
멜빈 존스는 때에 따라 냉철하고 단호한, 때로는 감성적일 수 있는 다작 작가였습니다. 그의 손은 라이온스 클럽의 목적, 윤리 강령과 같은 문서를 만드는데 빛을 발했습니다. 라이온지에 칼럼도 기고했습니다. 이 내용들은 오늘날까지도 인용되고 있으며, 조직의 원칙과 가치를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격언도 좋아했습니다. 그 중 진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를 액자에 담아 사무실에 걸어두었습니다: "진실과 장미는 가시를 지닌다."
1926년 보험 사업을 접고 라이온스의 실질적인 CEO이자 글로벌 친선대사가 되었습니다. 협회의 운영을 관리하고 확장하는 한편, 꾸준히 클럽을 방문하여 연설하는 등 두 가지 역할을 신명나게 수행했습니다. 그의 행보는 결코 멈춰지지 않았습니다.